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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녀와의 당황스러운 경험 -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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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녀와의 당황스러운 경험 - 단편

섹시 0 252 2020.10.22 01:29

아들아 예쁜 여자를 만나면, 그 여자에게 질려버린 남자가 있음을 기억해라" 

영화 나를 책임져 알피 중 



클럽에서 춤을추고, 오늘은 누구에게 도전해 볼까 하는 남자들이 있다면 전해주고 싶은 말이다. 

클럽에 예쁜 여자는 매우 많다. 하지만 그 여자들 역시 누군가를 질리게 한 적이 있겠지..물론 예쁘지 않은 여자에게 질리는 것 보다는 예쁜 여자에게 질리는 게 나은 일이겠지만.. 











한 동안 클럽 방문을 자제한 적이 있었다. 요양(?) 차 방문한 도쿄에서 클럽을 다녀온 후 그 해 봄에 매주 주말에 클럽에서 달렸던 기억이 있다. 자주 클럽을 들리던 아직 조금 쌀쌀하던 봄에 일어났던, 요상한 경험이다. 

홍대에는 다양한 클럽들과 뮤직바 그리고 다양한 변종(?) 클럽들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 외국인들이 많고 분위기가 유쾌한 곳이 있어서 당시 자주 갔었던 뮤직바가 있다. 말이 뮤직바이지 거의 클럽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사람들이 클럽으로 알고 있을 수도 있지만, 엄밀히 따지면 다른 이름을 가진 곳들도 많다. 불필요한 설명이 좀 길었지만, 

어쨌든 토요일 12시 정도에 후배와 간단히 술을 마시고 입장했다. 



그 날도 후배와 함께 즐겁게 춤을 추다가, 축구경기도 보면서 쉬고 간간히 담배도 태우며, 클럽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주변이 보이게 된다. 



분위기가 어떤지, 어떤 사람들이 왔는지, 음악은 어떤지.. 

또 아리따운 아가씨들이 몇이나 되는지 



뭐 당연한 것 아닌가? 



역시나 오늘도 그렇게 특별히 눈에 들어오는 사람은 없다. 뭐 특별한 일도 아니니까.. 당시에 가던 클럽들은 물이 좋다고 생각되는 곳들은 아니다. 매우 어리고 예쁜 것들이 가득한 곳들은 사람이 많아서 줄도 길고.. 여러모로 귀찮은 일들이 많다. 그런 귀찮음까지 감내하면서 즐기고 놀만한 인내는 없다. 



그래도 아쉬운 대로 괜찮아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클럽 특성상 외국인들이 많은 편인데 예전에 외국인에게 한번 놀림(?) 당한 후로는 외국인은 춤추고 노는 대상이지 작업이나 그 외 것들의 대상에서는 모두 제외. 



사람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클럽에서 볼 수 있는 재미있는 것들이 조금 더 생긴다. 클럽 죽돌이, 죽순이 탐구랄까? 내가 그 클럽에 갔을 때 항상 있는 걸로봐서는 뭐 죽순이라고 불러도 무방한 3인조가 있는데 뭐랄까 나름 도도한 척 하다가 가끔 3인조 중 막내인 애는 남자 손잡고 따라나가는 것도 볼 수 있었고, 그 때 그 때 입고 온 옷들이나 스타일들도 재미있게 관찰하고 있다. 관심이 있다기 보다는 그냥 나만 아는 친구 느낌이랄까? 한번 말을 걸지도 않았고 한번도 가까이서 춤을 춘적은 없지만 분명히 그 세명은 어디서 봐도 기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벽에 기대서 주변을 관망하며 맥주병에 입을 대고 있는데 후배가 갑자기 말을 건다. 



“형 저기 쟤 자꾸 우리 쪽에 쳐다보는 것 같아” 

“응? 우릴 왜?” 

“몰라 좀 이상해 눈도 좀 풀린 거 같고” 



후배가 턱으로 가르킨 쪽에는 내가봐도 이상해 보이는(스타일에 대해서는 매우 관대한 편) 한 여자분이 있더라. 정말 약간 풀린 눈으로.. 클럽에 교복을 입고 온 느낌이라면 정확히 설명이 되려나. 그것도 한국 교복 스타일이 아니라 영국이나 스코틀랜드의 스쿨룩 느낌의 옷에 한 손에는 맥주 한 손에는 클러치 백. 저 언니 많이 꿇은 무서운 언닌가? 



남자들이 여자를 볼 때 예쁘다. 섹시하다. 귀엽다. 못생겼다. 살쪘다. 등등.. 다양하게 사람을 보고 첫 느낌을 가질 수 있을텐데.. 전혀 그런 느낌 없이 저건뭐지란 느낌만 가득한 아가씨였다. 

잠깐 슬몃 봤을 때도 우리 쪽을 주시하고 있었는데.. 다시 돌아봐도 우릴 계속 지켜보길래.. 같이 대놓고 쳐다보고 웃었다. 



‘아 미친X 이구나’ 



클럽에 있는 여자를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은 “몇 명이서 왔느냐”이다. 경험 상 2명이나 3명이 딱 노려볼만한 타겟이다. 그리고 같이 온 친구가 남자와 분위기 좋게 놀고 있다면, 그 친구 역시도 분위기 좋게 놀 열린(?)마음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근데… 혼자? 혼자 오는 경우에는 두가지 경우가 있었는데.. 그냥 정말 오늘 음악이 듣고 싶었다 또는 미친X. 



그냥 내가보기엔 미친 X… 쪽으로 단정 지었다. 아무래도 확실한 것 같다. 실실 쪼개면서 나를 계속 쳐다보는 게 좀 무섭기도.. 했다. 후배와 몇 마디 나눠보고는 서로 너를 쳐다보는 거라고 서로 니가 말걸어보라고 옥신각신 한 끝에 그냥 무시하고 놀기로 결론을 내렸다. 그 때 당시에는 뭔가 광기서린 모습에 여자가 예쁜지 아닌지는 별 신경도 안쓰고 그냥 이상하다는 결론만 내고 말았었다. 나중에 뜯어보니 뭐 딱히 나쁜(?) 스타일은 아니었다. 



키가 170가까이, 전체적으로 라인이 잘빠졌었고 갸냘프고 얇은 느낌은 아녔지만 건강한 느낌. 가슴이나 엉덩이 쪽은 전혀 어떤지 알 수 없는 루즈핏의 스쿨룩. 얼굴도 선이 진해서 뭔가 좀 느끼한 느낌… 

그래도 무서운 건 좀 그러니까.. 솔직히 말해서 완전 예쁘고 괜찮았으면 다른 남자가 이미 채가지 않았을까? 좀 취했어도 옷이 좀 특이해도 잘 수 있는 여자라고 하면 그냥 데리고 나가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좋아하는 음악들이 몇 곡 지나간 후에 갈증을 느껴서 후배 것까지 맥주를 두 병 사서 지나가는 길에 뭔가 쎄한 느낌이 들어서 뒤돌아 보니, 아까 그 미친(?)분이 나를 보고 있더라 

‘후배가 아니고 나였구나’ 

뭔가 불길한 기분이 잔뜩 들었다. 혹시 이런 게 신내림 받는 느낌일려나.. 오늘 일진이 별로네.. 라고 생각을 했었지만, 생각을 조금만 달리해보니 

‘아 이 여자가 나한테 관심이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 

후배와 시끄러운 곳에서 잠깐 면담을 가지고 내린 결론은 일단 말을 걸어보라 뭐 말거는게 어렵다고.. 못먹어도 고. 



이런 상황에서 어떤 말이 어울린다고 생각하는지? 픽업 아티스트 하는 사람들은 뭔가 답을 알고 있을까? 내가 생각하기엔 그저 그 상황에 맞춰서 이야기를 끌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결국 뻔한 말이긴 하지만.. 



“저기요” 



내가 귀에 대고 말을 건네자 반갑게 웃으면서 내 귀쪽으로 입을 대고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속으론 내심 어떤 말이 나올지 기대를 했었는데 

내가 클럽에서 들어본 멘트 중에서 best5를 꼽으라면, 확실히 들어간다. 이대사. 





“내가 이렇게 쳐다보고 있는데 왜 이제서야 말을 걸어요?” 



‘아 확실하네 미친X …’ 



몇 마디를 나누고 보니, 이미 혼미한 상태였다. 이런 정신머리 없는 영혼을 어찌할꼬.. 30분 정도 이야기도 간단히 하면서, 춤과 음악을 함께 하다 보니 오늘 얘를 데리고 무슨 일은 일어나기 힘들 것 같다는 결론이 났다. 그리고 의리 없이 후배를 두고 갈수도 없는 일이었고, 후배에게 얘를 보내자고 이야기를 했으나 후배는 의외로 얘 데려다 주고 오라고 싱긋 웃고 등을 떠밀었다. 어깨를 감싸서 클럽 밖으로 데리고 나갔더니.. 생각보다 더 상태가 좋지 않다. 횡설수설하는 것도 좀 있고 자기는 외국남자 좋아한다고 그래서 이 클럽 자주 오는 거라고 하는데.. 나더러 뭘 어쩌라는 건지 



“집이 어디에요?” 

“아.. 오빠, 이 근처에요.. 조금만 걸..어…어 걸어서 내려가면 되요” 

“어느 쪽인데요. 모셔다 드릴께요” 



비틀거리고 있는 상황이라 일단 손을 잡기 보다는 팔뚝을 감아서 부축을 해서 발을 조금씩 디뎠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클럽과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더라.. 그리고 얘는 나를 뭘 믿고 집으로 데려다가 주고 있는 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일단 휴대폰을 달라고 해서 번호를 찍어놓았다. 이름은 클럽에서 들었을 땐 강혜미. 딱히 관심도 안보이고 있다가 혜미의 번호를 따놓은건.. 맨 정신에선 어떤지 궁금하기도 했거니와.. 밖으로 나와서 보니 살짝 엇나간 정신머리보다 꽤 괜찮은 탄력 있어 보이는 몸매가 보이기도 했고.. 아무래도 후자 쪽이 컸었다고 본능이 시키는 대로 했겠지 

금새 집 앞에 도착했고, 조심히 들어가라고 순순히 집으로 들여보냈다. 



취업을 할 때는 사람에게 직업에 대한 가치관인 직업관을 묻고, 섹스를 할 때는 섹스에 대한 가치관인 섹스관을 이야기.. 할리도 없고 그런게 존재 하진 않지만.. 난 술이 많이 취한 여자와는 관계를 갖지 않는다. 어린시절 안좋았던 경험에서 시작된 것이기도 하고, 술취한 여자를 골뱅이라고 부르면서 쉽게 가질 수 있다고 좋아하는 사람들은 좀 안타깝기도 하다. 골뱅이가 아니고 내가 보기엔 좀비같으니깐.. 리액션도 없고, 내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없으며 대체로 그런 여자애들은 삽입했을 때 뭔가 허전(?), 헐렁(?)한 느낌을 강하게 받을 것 같으니.. 여러가지 생각으로 재빨리 혜미를 혜미 집으로 배달하고, 난 다시 클럽으로 돌아갔다. 후배는 혼자 즐겁게 놀고 있었고, 반갑게 맞이했다. 



“형 뭐하고 온거야? 형 이렇게 짧아?” 

“헛소리 한다 또.. 형 사람이야 좀비는 싫어 임마” 



유쾌하게 웃고 같이 그날 밤은 그저 춤과 음악만으로 클럽에서 즐거움을 누리고.. 돌아갔다. 





하루 지나 일요일에 저녁시간 즈음에 기대하고 있지 않던 문자가 왔다. 



“강혜미인데요, 어제 집에 데려다 주신 분 맞죠?” 

“어디까지 기억나요?” 

“다 기억나요.” 

“아무 것도 없었는데 뭘 다 기억합니까 ㅋㅋㅋ” 



그렇게 문자를 보내고 받다가 번호를 저장했고, 카카오톡에도 뜨더라.. 폰으로 메시지 찍어 대는거 귀찮아서 그냥 전화를 했다. 그 때 기억보다 목소리가 허스키했고, 뭔가 정신상태가 오락가락 했던 어제밤일이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 것만이 아니라 원래 좀 오락가락하는 구나 싶기도 했다. 30분쯤 통화를 했나? 

어젯밤 30분의 통화로 느낀 건, 제멋대로인 성격의 디자이너 외국인을 좋아하는 

언제 물어봤었는지 기억은 명확하지 않지만, 클럽에서 왜 그렇게 나를 쳐다보고 있었냐고 물어보니 그냥 키도 크고 괜찮아 보여서 그랬다고 하더라. 잘난 얼굴도 아닌데 가끔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에 신께 감사. 



일요일엔 나나 혜미나 월요일 출근 부담도 있고 셋팅(?)하고 또 나가는 것도 귀찮았던지라.. 암묵적으로 패스했고, 다음 주 주말 즈음이나 만나려나 했는데 화요일 11시 쯤에 연락이 오더라 



“오빠 어디에요?” 

“집입니다만?” 

“지금 볼래요?” 

“지금 시간이 11시인데.. 허허.. 어디로 갈까?” 

“지금 회식 끝나가는데요.. 홍대 근처에서 봐요” 



회식이 끝나고 와서 연락을 하라고… 이 정신 나간 아가씨야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저번처럼 만취한 것 같지는 않았고.. 술이나 한잔 하고 기회를 노려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내일 출근할 복장을 갖춰서 홍대로 나섰다. 스타벅스에 앉아서 여유있게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있었는데 11시반이 되도, 12시가 되어도 연락이 오질 않는다. 정말 제멋대로네 제멋대로.. 그러다 12시 10분 쯤에 연락이 닿아서 미안하다고 택시를 타고 와서는 자기 집 근처에 아는 술집으로 가자고 이야기를 하더라. 뭐 내가 예상한대로 시나리오가 흘러서 좋긴 했지만.. 시간이 늦어졌고 내일 출근하면 피곤할 생각을 하니 조금 짜증이 났었다. 뭐 같이 걸어가는 동안 정장스타일의 타이트한 H라인 스커트를 보니 좀 참을성이 생겼다. 확실히 몸매가 기본적인 라인이 상당히 괜찮았다. 가슴이 특출나게 크거나 그런 건 아녔지만 전체적인 비례가 유려하달까.. 하지만 멘탈은 에휴 



똥집튀김이란 음식을 고를 줄 몰랐는데.. 그리고, 소맥을 시킬 줄 몰랐는데.. 그렇게 1시간 정도 클럽 봤을 때, 지금 볼 때 그리고 약간 호감이 있다는 티를 혜미가 내더라.. 뭐 그걸 모를리도 없고, 나는 오늘 너랑 잘까 말까 그 고민을 하고 있는데 얘는 다 아는 소리를 하고 있니, 우리가 18살 애도 아닌데 참.. 

혜미는 쿨하게 계산대는 남자에게 맡기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술을 마시고 출구로 나갔고, 계산하고 혜미 집으로 나섰다. 만날 때마다 집에 가게 되는 재미있는 인연? 



집 앞까지 다 온 상황에서 혜미는 나에게 집에 들어오라는 뉘앙스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되려 잘 가라는 말투.. 그 시간이 새벽 3시가 가까워 오는 시간 이였는데 집에 다녀오기 귀찮은 생각이 들어서.. 어떻게든 오늘 거사를 치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집의 문 앞까지 들어갔지만, 혜미는 생각보다 반응이 좋지 않았다. 그런 상황을 쉽게 포기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있어서 문을 한번 두드렸더니 그냥 문이 열렸다. 그리고 신발도 벗지 않은 채로 혜미에게 입을 맞췄다. 



혜미는 아직 옷을 갈아입지 않은 상황이었다. 혜미의 혀가 조금씩 내 입에서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느낌이 든 시점부터 자지가 조금씩 꿈틀거리고 있었다.



“오빠 신발 벗고 들어와요”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재빨리 신발을 벗고 바로 침대로 그녀를 밀쳤다. 그리고 나도 그 옆으로 누웠다. 불이 켜져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코트를 벗은 혜미의 몸매가 흰색 이불 위에 그대로 들어났다. H라인 스커트위로 보이는 골반과, 도톰하게 올라온 아랫배 그리고 둔덕.. 그 라인을 당장이라도 더듬고 싶었지만 너무 성급하게 보지나 엉덩이에 손을 대는 것도 좀 그래서.. 일단 다시 키스했다. 키스할 때 눈을 감지 않는 편인데.. 키스하면서 본 혜미의 감고 있는 눈이 예쁘더라, 긴 속눈썹과 과하지 않은 화장 속에 꽤 괜찮은 피부.. 성격이 이상해도 가끔 맞춰주면서 섹스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남겨놓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욕심이 들었다. 당장 주체하기 힘들만큼 커지고 쿠퍼액을 조금씩 머금고 있는 내 자지를 생각해서라도 오늘 잘해서 그녀의 다리 사이의 따스함을 느끼고 싶었다. 키스가 길어지면서 어깨를 감싸고 있던 손 하나를 허리 쪽으로 내려서 천천히 가슴 쪽으로 올릴 생각이었다. 혜미가 천천히 나의 가슴애무를 기다릴 수 있고, 충분히 예측이 가능 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그렇게 하는 것이 혜미도 암묵적으로 진도를 나가는데 동의하게 하는 것이니까.. 그렇게 허리에서 갈비뼈를 지나 자켓을 젖혔다. 그리고 혜미의 가슴 위에 손을 올렸다. 여자들이 어떻게 느낄지 모르겠지만.. 남자는 키스와 손으로 하는 애무를 둘 다 집중해서 하기는 어렵다. 키스에 집중할 때는 어떤 타이밍에 빨아당기고 입술을 빨고 입의 어느 부분에 혀를 닿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손이 가슴이나 다리 사이에 있는 경우에는 키스는 혀를 움직이는 정도 선에서 두고 손의 감각을 최대한 높힌다. 그렇게 혜미의 가슴을 살짝 쥐어 그 크기를 가늠해보았다. 확실히 서있지 않고 누워있는 상황에서는 가슴의 크기를 살짝 쥐어서는 알기 어렵다. 하지만 누워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가슴의 모양을 잘 유지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확실히 탄력 있는 몸매일 것이라는 내 생각은 옳았다. 보지도 이렇게 쫄깃쫄깃하면 정말 좋겠지. 다년간의 경험이 없는 상황에서도 난 한 손으로 단추풀기나 브라의 후크 푸는 것은 한 손으로 참 잘했었다. 이런 게 자랑인지는 모르겠지만 손이 큰 편이었지만, 어릴 때부터 해오던 종이접기가 손의 감각을 높게 유지 시켜줄 수 있었었던 것 같다. 그래서 가끔 너무 선수 같다는 오해도 듣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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