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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 복용한 약을 여러가지 이유로 토해버릴 때가 있다. 이 때 약이 제대로 흡수 안 됐을까봐 재복용을 고민하게 된다.
약을 먹다가 목에 걸리는 등 단순 복용 과정 문제라면 당연히 약을 다시 먹어야 한다.
약물에 따라 구토 부작용이 유난히 높은 약물이 있다. 해당 약물 복용 후 토했다면 약이 체내 흡수되어 약효가 발현되는 상황이다. 잘 모르고 또 약을 복용했다가는 과다 복용이 되어 구토가 더 심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약물 복용과 상관없이 토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 약물의 흡수 위치와 속도에 따라 재복용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대부분 약은 위,소장에서 흡수되기에 복용 후 30분 이내 토했다면 재복용이 좋다. 구강이나 위 점막에서 대부분 흡수되는 약물은 복용 후 10분 내로 토했다면 재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위장에서 오래 머무르는 특정 약물은 복용 후 1시간 내로 토했다면 재복용해야 할 수 있다.
물론 환자의 컨디션과 위장 운동능력, 약물 대사능력에 따라 흡수 시간은 언제든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오인석 대한약사회 학술이사는 "약을 복용 후 토했고 다시 복용해야 할지 판단이 어렵다면 섣불리 재복용하지 말고 가까운 약국이나 의원을 방문해 도움 받기를 권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