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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지배하는 과일, 귤. 따뜻한 이불 속에 엎드려 귤 까먹는 재미, 모르는 분 없으시죠? 한 번 귤의 영향권에 들어가게 되면 TV를 볼 때도, 컴퓨터를 할 때도,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할 때에도 귤을 계속 먹게 되는데요. 새콤달콤 맛이 좋고, 껍질을 벗기기도 정말 쉬워서 자꾸만 손이 가는 귤의 진짜 매력을 알아봅니다.
겨울의 건강을 책임지는 귤
귤에는 각종 비타민을 시작으로 무기염류, 식이섬유 등 건강 관리에 탁월한 영양소들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귤에 가득한 비타민C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우리 몸의 면역력을 강화해주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침착되는 걸 막아줄 뿐만 아니라, 피부 미용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와 함께 귤에는 항산화, 항염증에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 젖산을 분해해 피로를 없애주는 구연산, 귤껍질 안쪽의 흰 부분과 알맹이를 싸고 있는 속껍질에는 변비를 해소하고 설사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식이섬유인 펙틴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껍질까지 버릴 것이 없는 귤
귤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들
앞서 귤에는 카로틴 성분이 풍부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 카로틴 성분은 적황색의 색소 물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귤을 먹다 보면 손이 노랗게 물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나아가 귤을 많이 먹으면 카로틴 성분이 전신으로 퍼지면서 피하지방에 축적되게 됩니다. 축적된 카로틴은 피부를 노랗게 만드는데, 이를 카로틴혈증이라고 합니다. 카로틴혈증 상태에서는 각질이 많은 신체 부위(손바닥, 발바닥) 피부가 얇은 신체 부위보다 더 노랗게 보입니다.
귤을 먹어서 피부가 노랗게 물드는 건 일시적인 현상이므로 건강을 염려하지 않아도 되지만, 간혹 카로틴혈증을 황달로 오해하는 때도 있습니다. 카로틴은 눈의 흰자까지 침투할 수 없으므로, 비교를 위해서는 눈의 흰자 색깔을 확인해주면 됩니다.
카로틴혈증은 귤 외에도 당근, 호박, 고구마 등 녹황색 채소를 많이 먹어서 발생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