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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효과 만점이네!" 이럴 때 쓰라고 만든 안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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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효과 만점이네!" 이럴 때 쓰라고 만든 안개등

프리 0 544 2021.02.19 17:03

눈은 봄에도 온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운전자들이 안심하고 있는 사이 교통안전을 위협합니다. 가장 위험한 것은 눈길 사고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위험한 것이 눈길 시야 확보’입니다. 여름철 폭우로 앞이 안 보이듯, 겨울철에는 폭설로 앞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운전자들은 다양한 안전조치를 취하며 안전운전에 임합니다. 여기서 안전조치란, 안개등을 켜거나 비상등을 켜는 것을 의미합니다.
 

 

ⓒ 현대자동차

자동차 안개등은 대체로 헤드램프 아래 범퍼 근처에 위치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개등이 높게 설치되어 있으면, 조명 밝기로 인해 눈부심을 유발하여 안전운전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보통 안개등은 앞에 있는 전방 안개등과 뒤에 달린 후방 안개등이 같이 켜집니다. 혹은 후방 안개등만 따로 작동되도록 별도의 버튼이 마련되어 있기도 합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운전대 뒤에 달려있는 왼쪽 전조등 레버의 안개등 스위치를 올리면 작동합니다. ( 현대차 기준) 또한 일부 수입차는 운전대 옆 스위치를 조작해 켜고 끌 수 있습니다.
 
안개등은 빛이 퍼지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안개, 폭우, 폭설과 같이 앞이 잘 안 보일 때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정확히는 주변 운전자들이 내 차의 위치를 알리는데 효과적입니다. 달리 말하면 앞을 비춘다는 개념보다 주변에 알리고자 하는 목적이 강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안개등은 빛의 투과성이 높습니다. 악천후를 뚫고 멀리 퍼져 다른 운전자에게 빛을 전달합니다. 일반 전조등의 경우 빛의 투과성이 약해 눈, , 안개등의 수분으로 구성된 입자를 뚫지 못하며 오히려 시야를 방해할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이처럼 안개등 특성을 고려하여 조사각은 전조등의 조사각 최상단을 넘기지 못하게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조명색은 황색 또는 백색이어야 하며 밝기는 전조등을 넘어서지 않는 수준인 940~10,000cd(칸델라)이어야 합니다.
 
참고로 전조등의 최소 광량은 15,000cd로 각각의 조명장치들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확실히 구분되어 있습니다.
   

간혹 안개등 없이 출고되는 차들이 있습니다. 고성능 스포츠카가 대표적인 예인데, 공기저항을 최적화하기 위해 범퍼에 있어야 할 안개등을 제거한 것입니다. 이를 고려해 전조등이 안개등 역할을 겸할 만큼 성능이 보장되지만, 순수 안개등만큼 효과적이지는 못합니다.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빛의 투과성과 조사각 때문입니다.
 
한편 안개등 이용 시 주의해야 할 사항도 존재합니다.
 
맑은 날 안개등을 켜면 빛이 강하게 퍼지는 성질 때문에 주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후방안개등의 경우, 더더욱 그렇습니다 일부 수입차의 붉고 강렬한 조명은 눈이 아플 만큼 밝아, 운전 자체를 어렵게 만드는 수준입니다.
 
따라서 평소에는 반드시 안개등을 끈 채로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요즘은 LED를 탑재한 주간주행등(DRL, Daytime Running Lights)이 보편화되어, 국산차의 경우 안개등이 없어지는 추세입니다.
 
DRL은 밤이 긴 북유럽에서 유래된 조명장치입니다. 늘 어두운 도로환경 때문에 전조등을 항상 켜고 다니다가 낮에도 켜고 다니면 사고 감소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된 이후 의무 도입되었습니다.
 
해외 교통사고 통계를 살펴보면, DRL 적용 이후 최대 44%가량 사고 감소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게다가 교통사고 감소로 수리 비용을 아끼게 되어 무려 69%나 절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DRL은 북유럽에서 시작되어 캐나다,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DRL이 적용되기 시작했으며 우리나라는 2015DRL 장착이 의무화되었습니다.
 
초창기 DRL은 일반 전구를 사용해 전력 소모가 상대적으로 많고 수명도 짧았습니다. 하지만 LED의 등장으로 전력 효율과 조명 수명이 해결되자 전 세계로 퍼져 나가 오늘날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조명장치가 되었습니다.
 
특히 DRL은 안개등 역할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DRL을 구성하는 LED 조명의 빛이 강해, 악천후에서도 쉽게 차량을 확인할 정도입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DRL의 밝기 때문에 야간 운전 중 전조등을 켜지 않는 운전자들이 있는데, 이 경우 주변 운전자들이 쉽게 알아차리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만약 차량에 오토라이트컨트롤 기능이 있을 경우 전조등 스위치를 해당 위치에 두어 날이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켜지게끔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한편 악천후 시 안개등 대신 비상등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향지시등 역시 LED로 대체되면서 강한 빛을 발산해, 주변 운전자들에게 알리기에 적합한 것입니다. 특히 국산차의 경우 대체로 안개등이 없는 것도 비상등 이용의 이유가 되겠습니다.
 
비상등은 급하게 감속을 해야 하거나, 전방 사고 확인과 같이 위급한 상황에 사용하는 조명 기능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본래 목적과 더불어 양보, 사죄 등의 메시지를 보내는데 사용되기도 합니다.
 
한편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강한 불빛이 양쪽에서 깜박거리기 때문에 악천후에서도 주변 운전자들이 쉽게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안개등과 비상등, 그리고 DRL은 교통안전을 위해 존재하는 가장 기초적인 조명 장치(등화류)입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아주 간단한 기능들이지만 적재적소에 사용하지 않아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번 내용으로 관련 내용을 참고해서 안전운전에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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